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입건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취임 후 네 번째로 검찰에 출석합니다. <br /> <br />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아파트 건설 사업에 관여해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인데, 이 대표는 조사에 앞서 검찰청사 앞에서 직접 입장을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. <br /> <br />벌써 네 번째 소환입니다. <br /> <br />저를 희생제물 삼아 윤석열정권의 무능과 정치실패를 덮으려는 것 아니겠습니까?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는 국가폭력, 정치검찰의 공작수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? <br /> <br />저를 향한 무자비한 탄압은 이미 예정됐던 것이라 놀랄 일도 아니지만, 저의 부족함 때문에 죄 없는 국민이 겪는 절망과 고통이 참으로 큽니다. <br /> <br />수십 수백명이 대책 없이 죽어 나가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불안한 나라, 상상을 초월하는 폭력 통치로 두려움이 만연한 나라가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의 이름으로 각자도생이 강요되는 벼랑 끝 사회에서 국민들은 절망적인 하루하루를 힘겹게 견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스를 안보는 것이 일상을 버티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체념, 눈떠보니 후진국이라는 한탄소리에 차마 고개를 들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이 모든 일이 제 부족함 때문이라는 자책감이 무겁게 다가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, 저는 확신합니다. <br /> <br />역사는 더디지만 전진했고, 강물은 굽이쳐도 바다로 갑니다. <br /> <br />권력이 영원할 것 같지만, 화무도 십일홍이고, 달도 차면 기우는 법입니다. <br /> <br />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끝내 진실은 드러나고, 국민이 승리한 것이 역사입니다. <br /> <br />왕정 시대 왕들조차 백성을 두려워했고, 백성의 힘으로 왕정을 뒤집었던 것처럼, 국민을 무시하고 억압한 권력은 결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지성체로 진화해, 세계사에 유례없는 무혈촛불혁명을 성취한 우리 국민입니다. 당장은 폭력과 억압에 굴복하고 두려움에 떨지 몰라도 강물을 바다로 이끄는 보이지 않는 힘처럼 반드시 떨쳐 일어나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되돌려놓을 것입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정권은 기억하십시오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정권의 이 무도한 폭력과 억압도 반드시 심판받고 댓가를 치를 것입니다. <br /> <br />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. <br /> <br />정치는 권력자의 욕망 수단이 아니라 국민과 나라를 위한 헌신이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,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1710313749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